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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새로운 브랜드 만들기, 배민다움 / 푸드네코 / 푸드판다

by MAKOTOE 2021. 10. 5.

 

1 푸드네코 FOODNEKO / 배달의 민족

https://story.baemin.com/1866/

 

도쿄에서 새로운 브랜드 만들기

브랜드마케터지만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처음입니다

story.baemin.com

일본에는 배달의 민족이 아닌 푸드 네코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진출하기로 했습니다.

 

배달의 민족은 일본에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개발해내기 위해 다시 '배민다움'을 도전했다.


1. 타깃 설정 / 타깃은 좁고 명확하게

시장의 빈틈을 찾아서 혼자 살면 푸드 네코, 1인분은 푸드네코. “모든 사람을 만족 시키려면 아무도 만족할 수 없고, 한 사람을 제대로 만족시키면 모두가 만족한다."  책 '배민다움' 다움에 나오는 문구로 배민의 서비스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음식 배달 문화가 한국만큼 활발하지 않기에 사용자를 모으기에는 가격, 수수료 등으로 인해 장벽이 너무 높았다. 그렇기에 1인분 배달주문은 더욱 더 어려운 문화 구조 였다. 코로나 시기에도 1인 가구들은 배달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직접 음식을 픽업하거나 편의점을 이용하고 있었다. 이를 파악하고 배달의 민족 아니 푸드네코는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브랜드를 만들기로 했다. 

2. 커뮤니케이션 전략 

톱모델보다 자기다움 / 고양이 캐릭터와 함꼐 푸드네코 정체성을 그대로 살리기.

고양이를 좋아하는 일본의 문화를 바탕으로 연예인 대신 고양이를 내세웠다. 이는 자칫하면 위험한 도박일 수 있었으나, 매력적인 고양이 이미지로 굉장한 브랜드 이미지를 견고하게 가져갔다. 캐릭터를 좋아하는 이들을 브랜드로 끌어왔다.


캐릭터를 통해 브랜드 팬 만들기

이 고양이의 이름은 바로 '오네기 상'이다. 여기서 네기는 '파'를 의미하는데, 이는 수염이 긴것이 포인트라 파같아서 이름에도 파를 담았다고 한다. 

그리고 푸드네코에서 진행한 것은 바로 캐릭터 브랜딩화이다. 이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캐릭터를 세우는 것을 의미한다. 낮에는 네코라이더로, 밤에는 뒹굴거리기를 좋아하는 고양이이다. 평범한 회사원들같이 집에만 오면 파김치가 되는 모습을 통해 뭔지 모를 공감을 느낀다고 한다.

3. 프로모션 전략

할인도 명분있게 재미있게

일본에서 2월 22일은 고양이의 날이다. 이를 활용하여, 매월 22일 푸드네코의 날로, 관련 모든 주문 22% 할인등의 프로모션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한 할인 혜택 대신 이후에도 기억이 남을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4. 오프라인 광고 전략

하고싶은말 대신 듣고 싶은말

종이 신문을 구독하는 문화가 여전히 활발한 일본의 문화를 활용하여, 소장하고 싶은 전단지를 제작했다. 할인금액이 바로 와닿도록 지폐모양으로, 뒤에는 서비스와 할인 정보를 그리고 다른 전단지들보다 두껍고 묵직한 재질로 소장하고 싶은 전단지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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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스러운 브랜딩이다. 굉장하다고 말할 수 밖에어 없다. 얼마나 오랜기간 그리고 다양한 조사가 이루어졌을까. 수많은 사람들의 고민이 풀어내진 브랜딩이다. 일본인이 고양이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B급 고양이를 브랜딩으로 풀어내는 센스는 너무나도 배민스러웠다. 특히나 깔끔하거나, 일러스트같은 세밀한 작업보다 투박한 네코를 사용함으로 더욱 배민스러웠다. 1인을 위해 집중적인 기획을 펼치고 있는 방향성도 굉장히 칭찬받아야 마땅하다. 

물론 현재는 푸드네코가 우아한 형제들 재팬과 함께 푸드판다를 운영하고 있는 딜리버리 히어로 재팬에 통합되었다. 이는 기업간의 계약에 따라, 같은 브랜드가 경쟁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해서이다. 현재 일본의 음식 배달 시장의 규모는 4084억엔, 이는 약 한화 4조 2천억원에 이른다. 계속해서 성장해오고 있는 분야로,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이번년도 5월에는 작년 동월 기준 205%라는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물론 많은 성장을 했으나, 여전히 배달시장은 활성화 되어 있지 않다. 이 시장을 누가 빠르게 선점하여 더 많은 기획을 선보일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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